[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관망과 경제지표 호조 탓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4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3%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01% 하락하는 반면 나스닥지수만 0.28% 오르고 있다.
개장전 유로존의 6월 실업률이 11.2%로 사상 최고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또 미국의 민간 소비지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대도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위안이 됐고, 연준내에서 비둘기파들이 선제적인 추가 부양책을 설득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지수 하락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낸 화이자가 1.68%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 배급업체인 아메라소스버겐도 대규모 계약 체결 건으로 3.43% 뛰고 있다. 에이트나도 2분기 양호한 실적 덕에 1.62% 오르고 있다.
반면 휴매나는 예상보다 좋은 이익에도 불구하고 올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8% 가까이 추락하고 있고 코치도 실적 부진으로 인해 16%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