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잠시 `숨고르기`[TV]

  • 등록 2011-02-10 오후 3:19:01

    수정 2011-02-10 오후 3:19:01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지난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는데요. 하지만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다우 지수는 8일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김상윤 기자입니다.                          

숨가쁜 상승세를 이어오던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2천789.07과 1천320.89를 기록하며 각각 0.29%와 0.28%씩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1만 2천239.89로 여드레째 랠리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0.06%에 그쳤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또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요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에너지주인 셰브론은 1.53%, 엑슨모빌은 0.52%, 코노코필립스는 1.86% 각각 빠졌습니다.

하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경기 부양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이와 함께 단기 급등 부담 속에서 나온 기업 실적 개선 소식은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다우지수의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디즈니가 실적호재로 5.29% 급등하며 지수상승에 앞장섰고, 코카콜라는 0.45%, 폴로랄프로렌은 8.28% 각각 올랐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주요 곡물가격은 크게 뛰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0.3% 하락해 1배럴에 86달러 71센트로 보름여만에 최저수준을 보였고,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음 달 인도분 밀은 1.34% 상승한 부셀당 8달러 86센트로 30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김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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