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상승세를 이어오던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2천789.07과 1천320.89를 기록하며 각각 0.29%와 0.28%씩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1만 2천239.89로 여드레째 랠리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0.06%에 그쳤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장중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에너지주인 셰브론은 1.53%, 엑슨모빌은 0.52%, 코노코필립스는 1.86% 각각 빠졌습니다.
이와 함께 단기 급등 부담 속에서 나온 기업 실적 개선 소식은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다우지수의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디즈니가 실적호재로 5.29% 급등하며 지수상승에 앞장섰고, 코카콜라는 0.45%, 폴로랄프로렌은 8.28% 각각 올랐습니다.
한편,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주요 곡물가격은 크게 뛰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0.3% 하락해 1배럴에 86달러 71센트로 보름여만에 최저수준을 보였고,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음 달 인도분 밀은 1.34% 상승한 부셀당 8달러 86센트로 30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데일리 김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