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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당시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치열했던 항쟁을 묘사하는 극단 브릿지 쇼라마의 ‘피어라 민주, 어게인 1987’을 무대에 이어 기념식 사회를 맡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윤인지의 개회 선언과 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제창, 경기도 민주항쟁 관련 영상 상영, 이상락 성남민주화운동사업회 이사장의 기념사와 각계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 퍼포먼스로는 성악가와 어린이합창단, 경기도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2024경기민주대합창’이 펼쳐지고,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어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신 열사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모두가 골고루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상생과 포용의 민주적 공동체를 여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6·10민주항쟁 민주화운동의 뜻과 정신을 되새기고 민주주의에 대한 자긍심과 경기도민의 참여 의지를 고취하고자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경기도 기념식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차원의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선도하는 데 일조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9월에는 제17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 기념식과 국제 민주포럼을 준비하고 있으며, 10월에는 경기도시민음악회, 그리고 11월까지 7차례에 걸쳐 청소년과 도민들이 민주주의 유적지를 방문하는 ‘민주누리길 탐방’ 등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