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AI 대화 서비스 전문기업 디피랩은 자기소개서 작성을 코칭하고 면접 예상 질문까지 제공하는 ‘LETTER BEE(레터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레터비는 커버레터(Cover letter)와 벌(Bee)의 합성어로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자기소개서 트레이닝 솔루션이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레터비의 특징은 국내 기업에 실제 합격한 자기소개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학습시켰다는 점이다. 디피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 바우처 수요 기업에 선정되면서 국내 취업 환경에 적합한 방대한 자기소개서 데이터를 받아 AI에 적용했다.
이처럼 레터비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모델에 정부사업으로 지원받은 빅데이터를 적용해 AI를 학습시켰다. 자기소개서 필수 항목인 △성장 과정 △직무역량 △지원 동기 △성격의 장·단점 △입사 후 포부 등을 기본으로 제시하고 사용자가 항목별로 자신의 경험과 이력을 입력하면 레터비가 초안을 작성한다. 기존에 작성한 초안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확장된 경험과 이력을 추가로 입력하고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레터비와 함께 하나뿐인 자기소개서를 완성한다.
만약 첫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막연함을 느끼는 사용자라면 레터비가 직접 추천하는 중요 키워드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다. 레터비의 다른 기능 중 하나는 면접 예상 질문을 생성해준다. 레터비는 사용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고 실제 면접에서 받을 수 있는 예상 질문을 시뮬레이션한다. 사용자는 레터비가 도출해낸 예상 질문을 미리 확인하고 학습해 면접에 대비하거나 자기소개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민성해 디피랩 대표는 “레터비는 단순히 자기소개서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개인 경험을 담은 개인화된 자기소개서 작성을 돕는 솔루션이다”며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특수 목적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본 솔루션을 소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 레터비 서비스(사진=디피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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