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인 뼈 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MP2021’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 메드팩토 로고 (사진=메드팩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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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는 MP2021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비임상 개발 단계 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년간 총 15억원의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메드팩토는 MP2021의 후속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또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MP2021은 염증이나 파골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다른 관절염·뼈 질환 치료제와 달리 염증을 억제할 뿐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막아 골손실을 억제한다. 관련 시장 규모는 2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메드팩토는 지난달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류마티스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최근 완료한 MP2021의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유럽에서 안전성 검증을 위한 독성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MP2021에 대한 국제특허출원(PCT)도 완료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MP2021의 비임상 과제 선정은 회사의 기술성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백토서팁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MP2021의 임상 1상 진입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