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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재일민단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경제가 발전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 주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그동안 정부가 여러분들의 일본 경제활동이나 일상생활에 제대로 도움이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여름 정치를 시작하면서, 그 당시 초기부터 외교안보 공약은 한미동맹 강화와 한일관계 정상화였다고 언급하며 “정상화라고 하는 것은 양국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절로 즉시 회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는 지난 3월 이후 여섯 차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한편,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에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발전한 나라이기 때문에 한·일이 협력해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것이 동북아, 인태지역, 글로벌 사회에서 평화를 지키고 공동으로 번영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가 진전되면 우리 동포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경제, 사회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에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들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민단의 활동 역시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재일동포사회의 어려움을 잘 살피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한일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민단이 역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을 비롯해 20여명의 단원들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