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 주관으로 열린 양 전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에 관한 재판에서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7)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A씨에게 진술 번복을 강요하고 회유 및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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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A씨는 갑자기 화를 내며 “가소로웠다. 저런 쓰레기를 왜 무서워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무서워해야 할 가치를 못 느꼈다”며 “녹음이라도, 협박이라도 할 걸.못해서 한이다”라고 감정 섞인 말을 뱉었다.
A씨는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해주고 함께 투약한 사실을 양 전 대표가 알게 되자 자신을 불러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공익제보자가 됐다.
하지만 A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필로폰 투약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지난달 징역 1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고, 현재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