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노을',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데뷔

  • 등록 2022-01-19 오후 2:13:11

    수정 2022-01-19 오후 2:13:1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회사 측은 내달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1~22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상장은 3월께 할 전망이다.

밴드 상단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255억원 규모로, 신주모집 자금은 정밀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과 원격 진단 분야 연구개발,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임베디드 인공지능(AI) 기술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인 고체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NGSI·Next Generation Staining and Immunostaining)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마이랩(miLab·Micor-Intelligent LABoratory) 플랫폼을 개발했다.

노을이 선보인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miLab은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의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하면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카트리지 교환만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 노을은 miLab을 통해 질병 진단 영역을 말라리아 등 감염질환에서 혈액분석, 각종 암 진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을 cmrdms “노을의 miLab은 바이오엔지니어링과 재료, 화학, 광학,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메카트로닉스, 인공지능 등 광범위한 40여개 요소의 기술을 융합한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라며 “진단 실험실, 대형 장비 없이 최소 인력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혈액 진단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 추진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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