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수산물 가공산업 1조 시대 눈앞…작년 8538억 달성

최근 3년간 연평균 51%씩 성장…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
  • 등록 2021-07-19 오후 1:14:32

    수정 2021-07-19 오후 1:14:32

충남지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물품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지난해 수산물 가공품 생산액이 전년보다 2971억원 증가한 8538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수산물 가공업 통계는 통계청 지정 통계 자료이다. 충남의 수산물 가공산업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사상 첫 수산식품 수출 1억달러 달성과 맞물려 수산물 가공품 생산액이 전년도 전국 5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1조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충남도의 최근 3년간 수산물 가공품 생산액은 2018년 2811억원에서 2019년 5568억원, 지난해 8538억원으로 연평균 51%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수산물 가공품 생산액은 6조 2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소폭 증가한 반면 충남의 생산액은 8538억원으로 53.4%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 품목인 조미김 등 기타 수산가공품이 5494억원으로 전체의 64.3%를 차지하며, 마른김 등 해조 제품이 1571억원(18.4%), 젓갈류인 염신품이 510억원(6%), 어묵 등 연제품이 476억원(5.6%) 등이다. 총생산량은 전년보다 4만 2000t 증가한 11만 1400t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 수산물 가공업체는 318개소로 전년보다 68개소 증가했고, 종사자 수는 3526명으로 전년보다 1274명 늘어 도내 수산물 가공품의 성장세가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물 가공품 생산액 증가 요인으로는 △산지 가공시설 및 거점단지 등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 투자 △소비·수출 육성 정책 강화 △시군 통계 조사자 사전 교육 및 관련 자료 제공 등 조사 대상 발굴·확대 △수산식품 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조원갑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가공산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물 형태의 다양한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가공품으로 만들어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월 비전 선포한 ‘충남 수산물 유통·가공·수출 육성 계획’에 따라 대규모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수산물 가공산업 인프라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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