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상신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최덕용 호주국립대 박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노 메타표면 기술을 이용한 3D 카메라 개발에 성공했다.
| 사진 왼쪽부터 광운대 전자공학과 이상신 교수와 박민규 박사(사진=광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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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는 이 교수가 이같은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광학·재료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스’ 온라인판 11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3차원 카메라 기술은 빛의 세기만 읽을 수 있었던 기존 2차원 카메라보다 진화된 기술이다. 빛의 세기뿐만 아니라 방향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상화좌우 모든 방향에서 상대적 시차를 표현할 수 있어 3차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
이런 장점 덕분에 △지능형 로봇 △5G 드론 △바이오 이미징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이상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초박형 나노 메타렌즈 기술을 접목해 3차원 깊이 이미지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며 “이를 통해 나노 디바이스를 이용한 다양한 ICT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