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직원 자녀 교육비 지원 위해 200억원 조성

쿠팡친구에게 학자금, 보육비 지원 예정
사이버 대학 수강 쿠친에게 장학금 제도도 신설
  • 등록 2020-09-14 오후 2:04:49

    수정 2020-09-16 오전 7:53:48

쿠팡친구와 일반 택배회사 배송직원의 지원책 차이(사진=쿠팡)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쿠팡은 배송업계 최초로 2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고 쿠팡친구(쿠친)와 자녀의 학자금, 보육비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위탁운영제(지입제)를 진행하는 다른 배송업계와는 달리 배송직원을 직고용 하고 있다”라며 “배송직원 학자금 지원까지 선언함에 따라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쿠팡은 자기계발을 원하는 쿠팡친구들을 위해 4년제 대학 학위 취득 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기존에 운영해 왔던 국내 4개 사이버 대학과 연계한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감면 제도를 확대해 학업 성과에 따라 전액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쿠팡은 지난달 택배 없는 날에 방영된 영상광고에서 주5일 52시간 근무와 연 130일 휴무 제공 등의 근무 조건이 소개했다. 또한 다른 택배기사와 달리 쿠팡친구에게는 차량을 비롯 유류비, 통신비는 물론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쿠친은 안전 배송을 진행해 K방역의 버팀목이 되어왔다”며 “기금 마련을 통해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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