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1년 간 감염 매개충의 우화시기 이전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도는 피해고사목 등 7만1580 그루를 전량 방제하고 산림 3214ha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를, 산림 341ha를 대상으로 지상방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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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 잣나무 내에서 단기간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2014년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였지만 최근 3년간 안정적인 재원투입과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 운영, 소나무류 취급업체 단속, 정밀예찰 실시, 방제사업장 및 파쇄장 점검 등의 노력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올 하반기에도 △지상방제 △재선충병 방제설계 권역별 합동 컨설팅 △QR코드 활용 고사목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예찰단 교육 강화 △미이용 바이오매스 활용 산주소득 지원체계 마련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우선 방제사업 실시설계 전에 ‘권역별 합동 컨설팅’을 실시해 사각지대로 인식됐던 시·군간 경계지역에 대한 사업구역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보다 꼼꼼한 ‘방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매각을 통해 방제사업으로 피해를 입은 산주의 소득증진을 지원하고, 방제사업예산을 절감하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예찰과 예방이 첫걸음”이라며 “도민들에게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피해목 이력관리, 예방나무주사 대상지 확대, 선단지 집중관리 등 재선충병 확산 방지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