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항공관리본부, 내달 4일까지 밤나무항공방제 실시

전국 26개 시·군·구 밤나무재배지역 2만여㏊ 규모
  • 등록 2019-07-09 오후 12:17:05

    수정 2019-07-09 오후 12:17:05



[양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는 내달 4일까지 밤나무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전국 5개 시·도, 26개 시·군·구 밤나무재배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방제헬기 13대를 투입하며, 밤나무 열매에 피해를 가하는 복숭아명나방을 제거하기 위해 성충이이 우화하는 시기에 맞춰 실시한다.

지역별로는 경남 9045㏊, 충남 6285㏊, 전남 3997㏊, 충북 643㏊, 세종 160㏊ 등 모두 2만 131㏊로 여의도 면적의 70여배 규모이다.

밤나무 항공방제는 무더운 여름에 실시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은 오전 5시부터 11시 사이에 이뤄진다.

또 약제가 밤나무에 충분히 살포돼 해충을 퇴치하기 위해 밤나무로부터 15∼20m 상공에서 살포한다.

산림항공관리본부 관계자는 “산림과 밀접한 민가에서는 방제헬기의 저공비행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며 “해당지역 산림에 입산을 자제하고 양어장이나 양봉, 축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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