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예산국회는 여전히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여당이 단독 진행한 예산안 심사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는 8일 원내대표간 회동도 있어 국회 정상화를 아직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 농성을 풀기로 의견을 모았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원외 투쟁·원내 민생’이라는 이른바 ‘투 트랙’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국정교과서 문제는 장기전으로 끌고 가되 민생·경제 챙기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이 그 바탕에 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기간 동안 일방적으로 진행된 예결위 심사는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통해 그 기간을 보장받고 재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정교과서 추진과 결정과정, 예비비 등 교육부 장관을 통해 강력하게 질의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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