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롤러코스터' 코스닥, 하루 만에 630선 회복

0.45% 오른 631.81에 마감…힘 돼준 외인
관심 커지는 바이오株…엇갈린 모바일게임株 희비
  • 등록 2015-03-19 오후 3:19:15

    수정 2015-03-19 오후 3:38:0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시장이 반전을 거듭한 끝에 하루 만에 63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2포인트(0.45%) 오른 631.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633.56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 반전했다. 62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이 장중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다시 상승 반전했다.

수급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2억원, 221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831억원 순매도했다. 투신 연기금 금융투자 등에서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차익거래 51억원 매수 우위 등 총 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3%) 섬유의류(3.1%) 제약(2.6%) 코스닥기술성장기업(2.2%) 등이 강세를, 금융(-2.0%) 통신장비(-1.8%) 소프트웨어(-1.4%) 반도체(-1.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4.94% 오른 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시밀러를 처음으로 승인한 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셀트리온뿐 아니라 JW중외신약(067290) 진양제약(00737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차바이오텍(085660) 메디포스트(078160) 등이 올랐다. 내츄럴엔도텍(168330) 또한 올해 상반기 대형마트로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두투어(080160) 인터파크INT(108790) 등 여행주도 올랐다. 2월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출국자수와 중국인 입국자수가 역대 2월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수익모델 약화와 함께 신규 서비스 부재에 발목 잡혀 4거래일 연속 내리던 다음카카오(035720)는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시장 진출 발표에 급락했던 모바일 게임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소프트맥스(052190) 컴투스(078340) 파티게임즈(194510) 등이 약세를 이어간 데 비해 데브시스터즈(19448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은 올랐다.

엘티에스(138690)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하는 공시를 내놨는데도 계속된 적자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발목 잡혀 가격하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밖에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034230) 이오테크닉스(039030) 서울반도체(046890) 원익IPS(0305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253만주, 거래대금은 3조24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4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한 530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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