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7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8.4%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연율 환산한 판매량도 37만2000채로, 앞선 6월의 35만9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6만5000채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2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또 6월 수치도 종전 35만채에서 상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북동부에서 76.5%나 급증했고 중서부에서 7.7% 늘어났다. 반면 남부에서는 1.6%, 서부에서는 0.9% 각각 줄었다.
라이언 스윗 무디스 어낼리틱스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주택경기가 차츰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더 강해지고 있다”며 “개선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연방주택청(FHFA)이 발표한 지난 6월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2분기 전체로도 집값은 전기대비 1.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