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외국인 매수에 테마주 `활짝`

제4이동통신·반도체후공정·위치기반서비스 강세
명문제약 에이즈 치료제 개발 참여로 상한가 행진
  • 등록 2011-01-27 오후 3:49:20

    수정 2011-01-27 오후 3:49:2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코스닥 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은 LTE주(제 4이동통신), 반도체 후공정,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테마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27일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대비 3.92포인트(0.75%) 오른 528.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코스닥은 장초반 개인들의 매수가 몰리면서 시작부터 전일대비 0.56% 오른 527.65로 출발했다. 후반들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매물을 외국인들이 받아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이날 43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17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오랫만에 웃었다. 셀트리온(068270)은 전일대비 0.29% 오른 3만5000원, 서울반도체(046890)는 5.74% 상승한 4만1450원, CJ오쇼핑(035760)도 2.68% 오른 26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035720)도 전일대비 1.97%, 동서(026960)도 0.14% 올랐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3630)는 전일대비 1.34% 떨어진 5140원, 포스코 ICT(022100)는 0.65% 내린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가스터디(072870), OCI머티리얼즈(036490), 에스에프에이(056190)도 각각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3.76%), 디지털콘텐츠(2.3%), 출판·매체복제(2.3%), 방송서비스(2.16%), 통신장비(1.79%), 반도체(1.66%), 섬유·의류(1.31%)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서비스(-0.96%), 정보기기(-0.83%), 종이·목재(-0.55%), 비금속(-0.41%), 일반전기전자(-0.36%) 등이 하락했다.

테마주로는 전일(26일)에 이어 LTE주가 연일 강세를 보였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전일대비 7.09% 올랐고 다산네트웍스(039560)는 8.92%, 알프텍 14.94%, 이노와이어(073490) 14.93%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후공정 관련주들도 주목받았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전일대비 5.49% 상승했고 프롬써어티(073570)는 1.59%, 유니테스트(086390)는 7.69% 올랐다.   위치기반서비스 관련주들도 디지털오션(051160), 자티전자(052650), 파트론(091700) 등이 각각 11.32%, 3.12%, 3.74%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명문제약(017180)은 에이즈 치료제 개발 참여 소식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웹젠(069080)도 이미르엔터 인수 기대감에 상한가인 8360원에 장을 마쳤다.   또 성진지오텍(051310)은 올해 수주 1조원 전망 소식에 전일대비 6.77% 올랐고 넥스텍(065500)은 탄소나노튜브 생산 소식에 상한가인 27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상장한 블루콤(033560)은 이틀연속 하락해 전일대비 11.53% 하락한 1만4200원을 기록했고 이날 거래가 재개된 나우콤(067160)도 하한가인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8309만3000주, 거래대금은 1조9371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5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464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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