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강보합..GDP 개선 영향

  • 등록 2009-09-30 오후 10:41:18

    수정 2009-09-30 오후 10:41:18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오름세로 출발하고 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개선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기업인 나이키의 실적호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9시37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0.12% 상승한 9753.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오른 2128.8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14% 상승한 1062.1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의 블루칩 종목중에서는 주가가 오른 종목이 22개, 보합이 2개, 하락종목이 6개를 나타내고 있다.

다우 종목중에서는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와 중장비업체 캐터필라,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맥도널드, P&G, JP모간체이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은 약세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스포츠용품 업체인 나이키가 분기실적 호재로 7% 가까이 급등했다.

또 풍력발전 설비업체인 아메리칸 슈퍼컨덕터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시노벨 윈드와 1억달러의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방은행은 헌팅턴 뱅크셰어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끌어 올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전자부품주인 자빌 서킷은 실적호재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빌 서킷은 이날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 최소 주당 24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주당 16센트를 웃도는 수치이다.

반면 고급 소매점 체인인 삭스는 증자 소식으로 약세다. 삭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부채를 축소하기 위해 1억주 가량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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