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선물 강보합..지표주시

  • 등록 2004-07-27 오후 9:45:00

    수정 2004-07-27 오후 9:45:00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기간에 지수가 급락했기 때문에 반발 매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개장 직후 발표될 신규주택판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호주를 떠나 미국 LA로 향하던 항공기가 회항했다는 소식과 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테러 위기감을 자극하고 있다. 27일 현지시간 오전 8시43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26포인트 오른 9975.00, 나스닥 선물은 6포인트 오른 1379.00, S&P 선물은 3.6포인트 오른 1086.50이다. 6월 신규 주택판매 예상치는 126만1000채로 5월의 136만9000채보다는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2.0으로 6월 101.9보다 소폭 호전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BS와 국제쇼핑센터협회(ICSC)가 발표하는 지난주 소매점 매출지수는 직전주대비 0.2%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3.8% 증가했다. ICSC 수석이코노미스트 마이크 니미라는 "개학을 앞두고 있고, 텍스 프리(Tax free) 주간도 다가오고 있어, 쇼핑센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ICSC는 이번달 매출 증가율을 3~4%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지표와 함께 유가 동향도 관심거리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좀처럼 배럴당 41달러선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타이트한 석유시장 수급 상황을 반영해 올 연말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34.4달러에서 35.9달러로, 내년말 예상치를 30.6달러에서 33.8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분기 실적은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듀폰의 2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못미쳤다. 그러나 매출은 기대치를 웃돌았다. 듀폰은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듀폰은 2분기 중 주당 순이익이 50센트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센트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계변경과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80센트로 톰슨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81센트를 소폭 밑돌았다. 매출인 2.9% 증가한 77억3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71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주당 2.10∼2.30달러에서 2.25∼2.3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지역 전화회사인 버라이존은 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버라이존은 2분기 주당 순이익이 64센트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센트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60센트도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도 6% 증가한 178억달러를 기록,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 174억달러를 능가했다. 무선전화서비스 매출이 24% 급증, 2.9% 감소한 국내전화 매출을 보완해 주고도 남았다. 버라이존은 개장전 거래에서 1.37% 상승 중이다. 도이체방크는 전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아멕스는 개장전 1.02%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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