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님 하지 마라” 법무부 들썩인 ‘파격 지시’

  • 등록 2022-06-14 오후 2:19:17

    수정 2022-06-14 오후 2:19:17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직원들에게 보고서·문서 등에서 간부 호칭 땐 ‘님’자를 붙이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최근 장관을 포함한 간부를 호칭할 때 ‘님’자를 사용하지 말라고 구두지시했고 이는 내부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전해졌다. 향후 모든 보고서와 문서 등에서 ‘장관님’ 대신 ‘장관’, ‘차관님’ 대신 ‘차관’으로 호칭을 통일하자는 것이다.

이를 두고 법무부 관계자는 “권위적인 것들을 다 빼라는 의미”라고 언론에 밝혔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달 25일에도 법무부 내부망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의전을 삼가라고 지시한 바 있다. 특히 차량의 문을 대신 열거나 닫는 등의 의전은 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31일 주례간부회의에서는 실·국·본부장들에게 “그동안 역대 법무부 장관마다 관행적으로 제작한 장관 업적집 제작을 하지 마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간 법무부는 장관 퇴임 시기에 맞춰 업적집을 제작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일 한 장관은 논란이 된 ‘장관 취임사 손글씨 이벤트’를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하면서 “과거부터 통상적으로 해오던 것일지라도 장관 개인 홍보성으로 보일 수 있는 행사 등은 앞으로 일절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