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형량 범위 내 최고형 구형' 등 살인 범죄 엄정 대처 지시

제주 변호사·인천 노래주점·한강 토막 살인 사건 등 영향
검·경 긴밀 협력, 엄정 구형 및 항소 강화 등 지시
"검찰은 국민 생명·안전 가장 소중히 여길 것"
  • 등록 2021-08-23 오후 2:44:55

    수정 2021-08-23 오후 2:44:55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대검찰청이 전국 검찰청에 살인 범죄에 대해 ‘형량 범위 내 최고형 구형’ 등의 엄정 대처를 지시했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진=연합뉴스)
대검은 23일 “최근 제주 변호사 살인 사건, 인천 노래주점 살인 사건, 한강 토막 살인 사건 등 일련의 살인 사건으로 국민의 우려와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는 점 등을 감안해, 전국 검찰청에 살인 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시 사항은 △검·경 간 긴밀한 협력으로 효율적인 수사 진행 △전담 수사 체계를 통한 범행 동기 및 공범 관계 철저 수사 △형량 범위 내 최고형 구형 등 엄정 구형 및 항소 강화 등이다.

대검은 연간 500~600명 정도의 인원이 살인 범죄로 구속 기소되고 있는 점을 들면서 살인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검은 현재 살인 사건에 관해 강력 전담 검사를 주축으로 한 전담 수사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과학 수사 기법 등 수사 역량을 총동원하는 등 살인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검은 살인 범행 후 처벌을 면하기 위해 국외로 도피하는 사범들에 대해서도 검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검은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제형사사법공조, 범죄인인도 등을 통해 범인을 끝까지 추적·검거함으로써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살인 범죄 후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른 어떠한 가치보다도 소중히 여기고, 국민 중심 검찰·신뢰 받는 검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