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역세권 재정비사업으로 제2의 부흥 이끈다"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지방재정 중투심사 통과
  • 등록 2021-03-10 오후 12:44:24

    수정 2021-03-10 오후 12:44:24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지구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이 빠르게 궤도권에 진입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이 지난달 열린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전역 일원 92만 3065㎡ 부지에 주거 및 상업·업무·문화·컨벤션 등 복합적인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으로 원도심 활성화 및 도시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추진 중이다.

2012년 제1차 중앙 재정 투·융자사업 심사 당시 총사업비는 2933억원 규모였다.

조건부 통과 이후 2015년 동광장길 확장 공사, 신안2 역사공원 편입 등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 2019년 소제중앙공원이 지구로 포함됐고, 지난해 총사업비 4155억원 규모로 당초 계획보다 30% 이상 늘면서 재심사를 받았다.

기반시설 선도사업으로는 동광장길 확장공사 등 4개 노선 도로 확장사업과 신안2역사공원 등 2개 공원조성사업에 2382억원(국비 918억원, 시비 1464억 원)의 재정이 투입된다.

사업의 중앙투자 심사과정 중 도로(68개 노선)와 공원(8개소) 등 기반시설 설치사업으로 경제성 확보가 어려운 부분은 국비지원 등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기반시설 선도사업 추진에 따른 재개발, 민간개발 사업 촉진 등에 각종 개발사업의 마중물 역할 등을 통해 대전시의 사업 추진의지와 사업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 조건부 승인이 통과됐다.

조건사항으로는 도서관, 생활편의시설 등 설치로 사업의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강구,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등을 마련하는 사항이다.

앞으로 대전시는 동광장길 확장공사, 공원 조성사업 등 기반시설 선도사업을 통해 상업 및 업무,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2구역 민간개발 사업과 중앙1,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 등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준열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역 일원은 특·광역시 역세권 중 가장 슬럼화된 지역으로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대전시 제2의 발전 부흥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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