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시58분 현재 에이치엘비(028300)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3위와 5위에 올라있는 신라젠(215600)과 헬릭스미스(084990)는 각각 4.8%, 10.2% 급락하고 있다. 제넥신(095700)은 6.4% 밀리고 있다.
이 외에도 인트로메딕(150840) 레고켐바이오(141080)가 10% 넘게 빠졌고 앱클론(174900) 압타바이오(293780) 수젠텍(253840) 인스코비(006490) 코아스템(16648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젬백스(082270) 씨트리(047920) 등도 줄줄이 파란불이다.
이날 메지온도 임상 실패설이 돌며 하한가 부근으로 추락했다. 이에 회사 측은 긴급 기업설명회를 열고 유데나필의 신약개발에 대한 사업진행 현황을 설명하기로 했다. 메지온 측은 “현재 시장에서 임상 실패나 임상데이터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시장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 등으로 제약·바이오 섹터가 시장 수익률을 밑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메지온과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바이오업체들의 임상 3상 결과가 섹터 향방을 결정할 요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