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中사업 부진에 3분기 영업익 4.3%↓

3분기 매출 1조863억원·영업이익 460억원
  • 등록 2017-11-10 오후 2:57:43

    수정 2017-11-10 오후 2:57:43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3%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863억원으로 전년대비 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으로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계열사 중국 사업부진과 장기재고 손실 등 요인으로 주춤했다. 다만 타이어코드 등 주요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익 하락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석유수지 등 주력제품 부문에서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고, 판매물량 확대와 가격 인상 등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인더는 4분기부터 전통적인 패션·자동차 소재의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전분기 대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장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여러 부정적인 대외 요인에도 주력 제품들을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져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4분기와 내년에 완공 예정인 스판본드, 에어백 쿠션, 타이어코드, 투명폴리이미드필름 및 에폭시수지 등 여러 신·증설 공정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서 내년과 2019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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