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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은 20일 서울 필동로 CJ인재원에서 동남아시아 1위 전자상거래 업체 ‘라자다’ 그룹과 역직구 상품에 대한 국제특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태 대표를 포함해 맥시밀리언 비트너 라자다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표는 “작년에 1조2000억원 정도 되는 큰 인수합병(M&A)건을 놓치기도 했지만 올해는 동남아·중국을 중심으로 M&A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회장님이 경영에 복귀한지 얼마 안돼 바로 결정하진 못하겠지만 곧 M&A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작년 중국 냉장물류회사를 인수하고, 지난 8월에는 중국 가전업계 TCL 등을 인수하는 등 아시아 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CJ대한통운 측은 향후 역직구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남아시아 젊은이를 중심으로 한국 패션잡화·화장품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이들 제품의 온라인 판매도 늘고 있어서다. 업체 측은 그간 축적해온 물류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단 목표 물량은 100억원이며 앞으로 매년 3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시밀리언 비트너 라자다 그룹 회장은 CJ대한통운에 대해 “속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수한 회사”라고 언급하며 “가장 빠르고 신뢰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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