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카드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개인정보누출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KB국민카드가 가입한 보험은 최대 50억원, 롯데는 30억원, NH농협은 10억원의 보상 한도로 가입돼 있고, KCB는 50억원 한도의 보험에 가입된 상태다.
이 상품은 개인정보가 유출돼 가입고객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당했을 때 발생한 손해를 배상해준다. 개인정보누출배상책임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 상위 5곳이 판매한 관련 보험은 총 110건에 불과하지만, 카드사들은 이미 이 부분을 철저하게 대비해 놓은 것.
해당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 여부는 내부 심사를 거쳐봐야 알 것”이라며 “이 때문에 보험금 지급 여부를 논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개인정보 유출사고, 법원은 기업편? ☞ 당정, 22일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종합대책 당정협의 ☞ '예견된'신용정보 유출에 정치권 '칼 간다' ☞ 금융권 5년간 정보유출 236만건.. 최장 20개월 ‘늑장처리’ ☞ "정보보호法 2월 우선처리"‥정치권 뒤늦게 호들갑 ☞ 연이어 터지는 정보유출사고, 막을 방법은? ☞ ‘지금은 수습부터’..KB·농협 수장들, 정보유출 대책마련 분주(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