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유럽서 승부.."해외매출 1000억 목표"

스위스·伊 전문매장 입점
3년 내 17개국 진출 노려
  • 등록 2013-12-26 오후 5:29:14

    수정 2013-12-26 오후 5:29:1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웃도어 기업인 블랙야크가 아웃도어 본고장인 유럽에 블랙야크 브랜드를 론칭하며 해외진출을 가속화한다.

블랙야크는 26일 스위스 생모리츠, 이탈리아 볼자노의 알프스 산악지대에 위치한 아웃도어·스키 전문매장에 블랙야크를 입점한다고 밝혔다.

블랙야크 스위스 페스코 매장 사진
이번에 진출하는 스위스 페스코와 이탈리아 마키아코니 매장은 고급 스포츠숍으로 정통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 등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1월 뮌헨 ISPO(세계 최대 스포츠용품박람회)에 참가한 블랙야크는 각 분야 최고 제품에 주는 ISPO상에서 올해의 아시아상품을 받으면서 유럽 관계자 사이에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앞서 스위스·이탈리아·터키 등 유럽 3개국 파일럿 매장을 통해 블랙야크 제품을 선보였다.

또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생산공장인 KTC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컬렉션인 19ST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블랙야크는 오는 2016년까지 독일·스위스·프랑스·영국·스칸디나비아·러시아·터키·체코·미국 등 동·서유럽과 북미, 아시아 지역 17개 국가에 매장 운영과 소매사업 형태로 진출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토종 아웃도어 업체로 아웃도어의 본거지인 유럽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서유럽 진출을 통해 유럽 시장에 블랙야크 포지셔닝 구축, 동유럽에서는 기존 주요 시장이던 중국과 더불어 제2의 성장마켓으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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