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1B 폭격기 한반도 전개, 7년만에 '제이담' 폭탄 실사격

올해 들어 두번째 미 전략폭격기와 연합공중훈련
한미 공군 전투기 함께 동원돼 대북 경고 메시지
  • 등록 2024-06-05 오후 4:18:46

    수정 2024-06-05 오후 4:19:4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 B-1B 전략폭격기가 5일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시행된 미국 전략폭격기 전개에 따른 한미 연합공중훈련이다.

이날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전투기와 미국의 F-35B, F-16 전투기 등이 함께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2017년 이후 7년 여 만에 미국 전략폭격기가 우리 공군의 F-15K 호위를 받으면서 합동직격탄(JDAM)을 투하해 종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시현했다. 또 우리 공군의 F-15K도 동시에 실사격을 실시해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현시했다.

미국은 지난 6월 2일에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회의에서 핵과 재래식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역량을 통해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하고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한 바 있다. 국방부는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미국 전략자산을 정례적 그리고 수시로 전개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출격하고 있다. (사진=미 태평양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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