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칠하면 열반사하는 '숲으로차열상도' 출시

지붕용 태양방사 차열도료 단체표준기준 만족
도시 열섬 현상 완화시켜 에너지 소비 줄여
기능성 친환경 도료 개발로 ESG경영 실천
  • 등록 2022-08-08 오후 2:54:01

    수정 2022-08-08 오후 2:54:0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는 건물 외벽 및 지붕채에 도장하는 것 만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할 수 있는 ‘숲으로차열상도’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KCC)
KCC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숲으로차열상도’는 1액형 수용성 특수 아크릴수지를 적용한 제품이다. 태양광선 중 적외선을 반사해 표면의 온도상승을 억제시켜, 내부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열차단 효과를 갖는다.

이런 효과는 건물 내부의 온도 상승을 막아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시킨다. 냉방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어 제품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개념을 추구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지붕용 태양방사 차열 도료 단체표준 기준을 만족한 시험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KCC 자체평가에서는 시멘트 바닥 소지면 및 일반 방수재 마감부위 대비 숲으로차열상도 도장면이 최대 10도 이상 낮은 온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숲으로차열상도’는 도심 건물 뿐만 아니라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축사, 사일로 및 물류 창고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 방지와 폐사율 감소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시공의 편의성도 확보했는데, 수성방수재 위에 적용 가능해 옥상방수재로 기능하기도 한다.

차열페인트는 폭염과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차열기능으로 얻은 에너지 절감효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환경부담을 줄이며 표면온도를 낮출 수 있는 솔루션 중 하나로 인식될 뿐만 아니라 작업성 및 부착성이 우수해 시공현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기상청이 이번 여름 폭염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숲으로차열상도, 스포탄상도(에너지) 및 스포로드쿨 등과 함께 차열도료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공공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국내 페인트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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