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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2019년 11월 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며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나 다르다”라고도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입장 발표 배경에 대해 “참혹한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은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포괄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이 정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큰 입장을 밝혔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탈북 어민들의 살인 혐의와 관련해서는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보다 대한민국으로 넘어와서 귀순 의사를 밝혔으면 밟아야 할 정당한 절차가 있는데, 그런 과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답했다.
아울러 진상 규명 주체와 방법에 대해서는 “이후 밟아갈 절차에 대해서는 차후 계속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실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확진자가 나와 모든 분들의 안전을 위하 당분간 여러 사람이 모이는 상황을 자제하려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기보다 주의를 위해 잠시 하지 않은 것”이라며 “기자실에서 더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언제라도 곧바로 재개하겠다는 원칙은 그대로 지켜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레드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다. 레드팀이 대통령실 내에서 구성됐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전면 부인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면론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서 저희가 확인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