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국민카드와 카카오페이가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수익원 확보, 공동투자 등 해외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의지다.
| 15일 오후 성남시 판교역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동남아 및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후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KB국민카드) |
|
16일 KB국민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전일(15일) 오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동남아 및 해외 동반진출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진출 사업의 △사업타당성 검토 △인력 파견 △공동 투자 △기술 이전 등의 영역에서 협력하게 된다.
그동안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면서 해외 사업 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 국민들의 디지털 수요 증가와 정부의 금융 포용성 확대 정책으로 디지털 금융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축적한 KB국민카드와 검증된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의 협업으로 신규 수익 발굴을 위한 안정적인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KB국민카드가 카카오페이와 글로벌 진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함께 선포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와 함께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풍부한 해외 사업 역량을 보유한 KB국민카드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KB국민카드와 협업하면서 한국의 디지털 금융 우수성을 동남아시아에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