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타트업 지원하는 GS리테일·홈쇼핑

미래 먹거리 발굴 프로젝트 ‘넥스트 푸디콘’ 통해 스타트업 지원
162개 참가 기업 중 5곳 6개월간 멘토링 진행
페이크커피, 저염도시락 등 상품화 성공
  • 등록 2021-01-13 오전 11:10:40

    수정 2021-01-13 오전 11:10:4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대기업 유통사가 미래 유망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발굴해 동반 성장 확대에 나선다.

GS리테일(007070)GS홈쇼핑(028150)과 손잡고 △달차컴퍼니(페이크커피) △잇마플(저염 도시락) △스위트바이오(그릭요거트) △뉴트리그램(단백질 바) △부타이(일본 가정식) 등 혁신적인 5개의 청년 스타트업의 상품을 양사 판매 채널을 통해 선뵌다고 13일 밝혔다.

푸디콘 1기로 선정된 회사 대표들이 상품 출시를 앞두고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이날부터 GS25와 GS더프레시(슈퍼마켓) 일부 오프라인 점포와 GS프레시몰을 통해 해당 상품들을 판매한다. GS홈쇼핑은 13일 GS샵(온라인샵)을 시작으로 19일 오후 8시부터는 모바일 전용 생방송인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선뵐 예정이다.

달차컴퍼니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검정 보리 차 음료인 ‘페이크’ 시리즈를 개발한다. 잇마플은 신장 질환 환자를 위한 저염 도시락 개발과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돈석은 마제소바, 로스카츠 등 일본 가정식 맛집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식당 ‘부타이’를 운영하는 팀이다. 스위트바이오는 주요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꾸덕한 그릭요거트 브랜드 ‘그릭데이’를, ‘뉴트리그램’은 당류를 최소화하면서 단백질 함량을 늘린 단백질 바를 각각 상품화 하는 데에 성공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지난해 7월부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유니콘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식품 제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넥스트푸디콘(부제: 푸드계의 유니콘을 찾아서)’ 모집 행사를 진행해 162개의 참가 기업 중 최종 5개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이후 이들 기업의 상품 출시를 위해 양사의 분야 별 상품 기획 전문가들이 12주간 멘토링을 진행했고 팀당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사업 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최종 양산품 출시 협의 과정을 마쳤다.

‘넥스트푸디콘’ 제 1기로 최종 선발된 식품 스타트업 5곳은 이번 테스트 판매를 시작으로 GS리테일, GS홈쇼핑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상품 제조 및 유통 과정을 협력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SNS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홈쇼핑과의 통합을 앞두고 양사가 보유한 채널을 활용해 스타트업 육성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푸디콘 1기로 선정된 5개사 상품의 모음 이미지(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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