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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주요 공연·전시 라인업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홍콩의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소개하는 ‘홍콩위크 2021 @서울’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2019년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한 홍콩필(8월27일, 대극장)이 내한한다. 얍 판 츠베덴이 지휘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협연자로 나선다. 첫 내한하는 홍콩 발레단은 화려한 비주얼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9월4~5일, 대극장)를 선보인다.
환상적인 팀 버튼 월드를 무대에 구현한 브로드웨이 화제작 뮤지컬 ‘비틀쥬스’(6월 16일~8월8일, 대극장, CJ ENM 공동주최)의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도 관심이 모아진다. 1988년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무대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SBS· 쇼노트 공동 주최로 열리는 연극 ‘완벽한 타인’(5월15일~8월1일, 세종M씨어터)도 주목할 공연이다. `
새해를 여는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공동 주최하는 ‘2021 신년음악회’(1월 8일, 대극장)이다. 지휘자 성시연, 베이스 연광철이 함께 한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은 내년에도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극장 앞 독립군’에 이은 서울시예술단 두 번째 통합공연인 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9월17~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조선의 세 친구를 다룬 작품으로, 예술단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공모를 통해 당선된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들 간 대결을 펼치는 ‘첫선음악회’(10월1일, M씨어터)의 세 번째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1911년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음악교육기관 ‘조선정악전습소’를 소재로 한 ‘조선정악전습소’(10월7일, M씨어터)을 공연한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월 2021 전체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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