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홍콩 H&B 스토어 SASA 전 매장 입점

  • 등록 2017-06-16 오후 3:26:12

    수정 2017-06-16 오후 3:26:1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잇츠한불(226320)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잇츠한불은 홍콩의 대표적인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사사와 잇츠스킨 제품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잇츠한불은 홍콩 전역에 있는 116개 SASA 전 매장에서 대표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크림)를 비롯해 36개 인기 제품을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잇츠스킨 제품은 이전부터 홍콩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잇츠스킨 제품이 위챗, 웨이보 등 중국의 주요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보따리상에 의해 유통됐다.

지난해 잇츠스킨의 중국 매출액이 2000억원을 웃돌았다. 면세점과 보세구역, 역직구 채널을 이용한 직수출 규모는 50억여원에 불과했다.

잇츠한불은 SASA 입점이 사드 여파로 지난 4분기 이후 주춤했던 해외 매출 성장세를 다시 한번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3년간 100억원 이상 직수출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타이거 시카 라인’과 ‘라이프 팔레트’ 같은 신제품 판매와 함께 홍콩 여성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는 “잇츠한불은 잇츠스킨의 다양한 인기 제품을 중간 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할 수 있다”며 “유통 구조를 개선해 체계적인 브랜딩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잇츠한불은 홍콩 SASA 입점을 발판으로 중국 대륙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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