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사전투표소 장사진 이뤄, 선관위는 추가 투표소 설치해야”

  • 등록 2017-05-04 오후 12:55:48

    수정 2017-05-04 오후 12:55:48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측은 4일 12시 현재 전국 사전투표율이 4.64%를 기록하며 20대 총선보다 2배 이상 높아진 것과 관련해 “사전투표제가 정착되면서 많은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12%대였던 사전투표율이 이번 대선에서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의 높은 투표의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발 빠르게 나서주시길 바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속하게 추가 투표소를 설치해달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문재인 후보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었다. 이번에 처음 설치된 서울역·용산역·인천공항 등의 사전투표소는 인파가 길게 줄을 서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해외 재외국민 투표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듯 인천공항의 긴 행렬은 우리 국민들의 높은 투표 열기와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본다. 중앙선관위에 사전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투표소 설치를 추가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투표소 추가 설치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유 수석대변인은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외여행에 나서는 분들이 꼭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다시 한 번 신속하게 추가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선관위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투표 위한 아름다운 기다림’ (서울=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후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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