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좌초 `바캉스호` 선령 27년..세월호보다 7년이나 더 낡아

  • 등록 2014-09-30 오후 2:29:02

    수정 2014-09-30 오후 2:29:0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유람선 바캉스호는 1987년 건조된 선령 27년의 낡은 배로 밝혀졌다. 세월호 보다도 7년이나 더 낡은 배였다.

바캉스호는 1987년 7월 1일 일본에서 건조됐다. 길이 37.44m, 폭 7.6m, 깊이 3.2m로 171톤급 유람선이다. 정원은 355명이다.

30일 오전 9시 1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사진 좌측)가 좌초됐다. (사진=연합뉴스)
면허기간은 지난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10년 간으로 성인용 구명조끼 640벌, 어린이용 91벌, 구명환 75개, 25인승 구명 뗏목 4개를 갖추고 있다.

바캉스호가 20년 이상 된 노후 선박으로 알려지며 노후 선박 운항 문제가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바캉스호는 30일 오전 홍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됐다. 바캉스호에는 관광객 104명, 승무원 5명 등 총 10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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