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도시 집값, 큰폭상승..주택경기 회복

5월 케이스쉴러지수 전월비 2.2% 상승..예상상회
전년동월비론 0.7% 하락..1년반래 최저
  • 등록 2012-07-31 오후 10:06:47

    수정 2012-07-31 오후 10:06:47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지난 5월중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년동월대비 또다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최근 1년 6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전월대비로도 상승세가 확대되는 등 주택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5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의 1.3%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시장에서 예상했던 1.5%% 상승보다도 높았다.

또한 전년동월대비로는 집값이 0.7%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1.5% 하락에 비해서는 크게 양호한 편이었다. 특히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이었다.

지역별로는 시카고 집값이 4.5% 상승하고 최근 1년간 17%나 집값이 추락했던 애틀란타도 4%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이 올랐다.

주요 10대 도시 집값도 전월대비 0.9% 올라 앞선 4월의 0.7%보다 상승률이 확대됐다.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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