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청 AI, 모란시장서 사온 꿩이 문제

농식품부..`최초 발생 원인 아직 파악 안돼`
9일 당정협의회, AI 대책 방안 논의
  • 등록 2008-05-08 오후 10:01:06

    수정 2008-05-08 오후 10:01:06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서울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성남 모란시장에서 구입한 꿩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광진구청에서 발생한 AI를 역학조사한 결과 지난 24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온 꿩 2마리가 문제된 것이라고 밝혔다.

광진구청의 사육사가 사온 꿩이 나흘만에 폐사하고 이어 닭과 칠면조 등 2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광진구청이 신고했고, 지난 6일 고병원성 AI(H5N1)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AI가 처음 발생한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지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재래시장에 팔려나가면서 AI에 취약한 토종닭과 꿩에게 옮겨진 것으로 추정했다.

최초로 발생한 전북 김제와 정읍 지역에서 사료차량, 출하 유통업자, 닭 수송차량 등을 통해 그 다음으로 발생한 전남 영암, 충남 논산, 경기 평택·안성 지역 등으로 전파된 것이다.

또 울산 울주와 경북 영천, 대구 수성, 서울 광진, 강원 춘천 지역은 재래시장에서 감염된 닭, 오리, 꿩 등을 구입하거나 영세수집상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농식품부는 최초 발생 원인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역학조사위원회에서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철새, 해외여행객,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AI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는 9일 당정협의회에서 AI 대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