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5.9원 오른 1304.5원에 개장했다. 이후 1306.7원까지 오른 뒤 하락 폭을 줄이며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환율은 간밤 공개된 미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나오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FOMC위원들은 6월 금리 동결은 일시적이라는 것에 동의했으며,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는 분석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내려가고 올라가고를 반복했고 (하단에선) 달러화를 저가 매수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고, 내일과 다음 주에 고용, 물가 관련 중요 지표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환율 1300원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중국 일부 은행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내는 등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졌지만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 이상에선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위안화 약세 제약에 원화 약세(환율 상승) 압력은 크지 않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7억3600만달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