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극렬 지지자들이 올 초부터 MIT·하버드·예일 등 미국 주요 명문 대학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을 입시에서 합격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집단 민원을 제기해 온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
맥도넬 부국장은 “MIT 입학처는 학문의 진실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원자와 관련된 문제를 조사해 심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며 “MIT가 한양의 입학 결정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매체에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한 장관 딸이 MIT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미주 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씨쿠폰’을 중심으로 그가 허위 스펙으로 합격했다며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
지난해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논문 문서정보에 케냐 출신 대필 작가 이름이 등장한 것, 스펙을 쌓을 목적으로 ‘엄마 찬스’를 활용해 기업으로부터 고액 물품을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했다는 의혹 등을 말하는 것이다.
회원 중 일부는 미국과 영국의 주요 명문대학 이메일 주소 30여 개를 공유하며 각 대학에 한 장관 딸에 대한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