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1.7조원 투자해 캐나다 공장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환"

2024년 말부터 차세대 전기차 2종 생산
공장 전체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첫 사례
美 IRA 덕분에 캐나다 전기차 산업도 훈풍
  • 등록 2023-04-12 오후 2:15:03

    수정 2023-04-12 오후 2:15:0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기존에 운영하던 캐나다 공장을 전기자동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1조 7000억원 넘는 돈을 투자하기로 했다. 포드 외에도 폭스바겐 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캐나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 AFP)


1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13억달러(약 1조 7200억원)를 투자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공장에선 에지와 링컨 노틸러스 등 내연차 2종을 생산하고 있는데, 2024년 말부터는 차세대 전기차 2종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는 전기차 전환 시기에 맞춰 배터리팩 조립 설비도 구축키로 했다.

포드가 내연차 공장 전체를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키로 한 건 오크빌 공장이 처음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와 오크빌 공장은 ‘포드 플러스 혁신’(포드가 2021년 발표한 전기차 중심 혁신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크빌 공장은 배터리와 차량 조립을 위한 매우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수직 통합형(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통합적으로 생산하는 것)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드는 2026년까지 전기차 생산 능력을 연간 200만대 수준으로 확충하겠다는 목표로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 캐나다에선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 배경엔 IRA가 있다. IRA에 따르면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산 부품·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장착하고, 미국에서 최종조립된 전기차만 7500달러(약 983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엔 폭스바겐 자회사 파워코가 온타리오주 세인스토마스에 배터리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캐나다 역사상 자동차 산업에 대한 단일 투자론 최대 규모라는 게 캐나다 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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