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 만난 허경영 "대통령제 없애고, 내가 황제가 된다"

  • 등록 2021-11-08 오후 2:45:13

    수정 2021-11-08 오후 2:45:1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선에 출마하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유명 BJ 철구와 합방을 진행하며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6일 철구의 공식 유튜브 채널 ‘철구형’엔 ‘허경영 대통령 후보 5년 만에 모셔왔는데 전자녀 대참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자신을 찾아온 허 대표에게 철구는 “이번 대선 출마를 왜 하시냐”고 물었다. 그러자 허 대표는 “이번에 당선 되려고”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막대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철구형’ 화면 캡처)
이어 공약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허 대표는 “30년간 똑같이 (공약을) 하지 않냐. 내가 대통령 되면 18세 이상 국민들에게 두 달 안에 1억을 줄 거다. 결혼 안 한 사람은 20만 원으로 연애수당을 준다. 혼인신고를 안 한 사람에게 준다. 이혼한 사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또 “매월 죽을 때까지 150만 원을 주겠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50억이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은 5000만 명인데 거기서 상류층은 제외하고 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허 대표는 대통령이 될 경우 대통령제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내가 황제가 된다. 세계 통일을 해야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허 대표는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 18세 이상 1억 지급’, ‘국민배당금 매월 150만 원 지급’, ‘여성부·통일부 폐지’, ‘강력범 몽골로 이송’, ‘징병제 폐지 후 모병제 도입’, ‘국회의원 정신교육대 입소’ 등의 공약을 내세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그는 대선을 “이재명, 허경영, 윤석열 3자 구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후보님의 공약을 내가 이뤄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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