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은 매출 2011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이다. ‘쿠키런: 킹덤’의 성공적인 출시와 안정적인 흥행 유지,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꾸준한 수익 창출 등의 결과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468% 이상 상승하며 5배가 훌쩍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7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5% 늘었다. 지난 1분기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인력 채용 가속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투자 비용과 우리사주 매입을 위한 기타 비용 등이 반영됐다.
일본은 이달 중순 티징(출시 예고)을 시작으로 9월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일본 유명 성우진 기반의 보이스 콘텐츠를 선보이며 쿠키런: 킹덤의 대규모 현지 캠페인을 펼친다. 9월 말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일본 유명 지식재산(IP)과 협업(컬래버레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10월 미국에서도 영어 버전의 보이스 콘텐츠를 게임에 적용한다. 성우로 참여한 인플루언서들과 해당 팬덤을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접근성 및 화제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사 해외 매출은 555억원으로 총 매출의 28%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하반기 해외 주요 게임 시장별 전략에 따라 로컬라이제이션 및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더욱 큰 폭의 글로벌 수익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