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60세 이상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최대 87.7%라고 밝혔다. 하지만 18~29세는 10.5%에 불과했다.
|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7일 서울 한 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
|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1534만 7214명으로 전 국민의 29.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중 접종 완료자(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는 532만 1602명으로, 전 국민의 10.4%이다.
1차 기준 80세 이상의 접종률은 79.2%를 기록했다. 70대는 87.7%, 60대는 83.2%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차 접종률은 80세 이상은 74.2%, 70대는 38.7%를 기록했지만 60대는 3.3%에 불과했다.
50대 이하는 전체적으로 접종률이 낮았다. 1차 접종 기준 50대는 12.2%, 40대는 13.7%, 30대는 20.5%, 18~29세는 10.5%에 불과했다. 2차 접종률 기준 50대는 3.6%, 40대는 4.7%, 30대는 14.4%, 18~29세는 4.1%였다.
추진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위험 감소를 위해 고령층 예방접종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예방접종에 동의는 했으나 아직까지 접종 일정을 잡지 않은 75세 이상 고령층은 6일까지 지자체(읍면동 주민센터, 시군구 노인시설 담당부서)를 통한 예약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8일부터는 개별적으로 예방접종센터에 일정을 예약(예방접종센터 현장예약 또는 지자체 콜센터 등 전화예약)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60∼74세 연령층 사전예약자(5∼6월) 중 예약 후 건강상 이유, 예약 연기·변경방법 미숙지 등의 이유로 예약 취소·연기 처리된 미접종자는 12일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