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연구진이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용량을 10배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고려대는 윤영수(
사진) KU-KIST융합대학원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김선준 박사와 구종민 교수, 강원대학교 임형규 교수 등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다.
리튬이온전지는 전기차·로봇 등 4차 산업혁명에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어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리튬이온전지는 흑연 등 무거운 재료를 포함하고 있어 전력량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불소 이중 헤테로 원자를 가진 대면적 맥신(MXene) 기판을 활용,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용량을 10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고체상 전극-전해질 계면에서 균일한 리튬 증착 메커니즘 규명을 통해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10배 이상 높은 용량을 확보하면서도 안정성 또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