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와 폐이식 클리닉이 최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연세 폐이식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프랑스 Hospital Poch의 세이지 어드워드(Sage Edouard) 박사, 세브란스병원 폐이식 클리닉 백효채 팀장,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진구 교수, 호흡기내과 박무석, 김송이 교수 등이 발표 연자와 좌장으로 나섰으며, 국내 폐이식 의료진과 연구진 등 100여 명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먼저 폐장 분배의 역사를 다뤘다. 이어 응급도에 의해 에크모(ECMO)를 삽입하고 대기하다, 폐장이식을 시행하는 비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여러 나라의 폐장 분배에 대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마지막 세션에는 폐장 이식 수술 후 임상 의사들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던 △괴사를 동반한 폐동맥 혈전증 증례 △반복 발생한 후두부 가역적 뇌병증 증후군 △폐이식 후 발생한 폐농양의 수술 증례 △심장폐 동시이식 후 발생한 장천공 등 총 4가지의 임상 증례에 대해 함께 토의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같이 여러 요소를 반영한 점수화에 의한 폐장 분배 시스템을 준비하고, 에크모 삽입 후 폐장 이식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재활 치료 후 회복 가능성이 높은 환자로만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