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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정상 궤도로 올라선다. 다음달 대의원회를 구성한 후 이르면 11월 조합장을 선출하겠다는 목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9월 둘째 주에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의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개포시영아파트는 2020년 9월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로 입주 예정인 재건축 단지다.
조합 측은 조합원 총회 개최를 의결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인 100명을 채운 다음,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조합장 선출 총회를 곧장 열겠다는 방침이다.
유국철 개포시영 재건축조합 총무이사는 “통상 선관위를 구성한 후 조합장 선출 총회를 열기까지 최소 두 달 정도가 걸린다”며 “총회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오는 11월께 개포시영 재건축조합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관리처분계획 변경 건을 제출한 조합은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진을 구성하는 총회 개최를 조건으로 지난달 말 인가받았다.
또 이들은 △개별 선택이었던 주방가구·기구를 기본사양으로 유상 부담 △사업시행인가 내용과 다른 가스배관 설치 장소 △A·B블록 간 주차 불평등 △쓰레기 집하장 설치 등의 문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시추 관계자는 “조합장 단독·무단 연임이 개포시영 재건축 조합의 가장 근본적 문제”라며 “조합의 농간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 재건축을 관리·감독하는 강남구청 등과의 면담을 추진했다”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