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의계가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한의진료실을 설치하고 유가족과 관계자들의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위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전라남도한의사회·원광대학교한방병원·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등은 무안국제공항 1층에 1일부터 유가족 및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신체적 회복 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한의진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무안공항을 찾은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과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 등은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각종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등 한의진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두 팔을 걷어붙였다.
윤성찬 회장은 “모든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소연 회장도 “트라우마 치료는 단순히 개별 환자들의 회복을 넘어, 사회 전체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