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채해병특검법이 부결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 재표결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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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본회의 채해병특검법 재의결에서 의결 정족수(재석 의원의 3분의 2)를 넘지 못하고 부결되자 이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 간절한 의지를 국민의힘 의원들이 꺾었는데 참으로 옳지 않은 처신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한 장병의 진상규명을 하고 수사 과정 외압이나 사건 조작의 의혹이 있는지 규명하자는 데 왜 이렇게 반대하는지 납득이 안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은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이익인 그런 상황이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국민과 함께 반드시 채해병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을 해내고 그에 더해서 정부·여당이 왜 그렇게 극렬하게 진상규명을 방해하는지 한 점 의혹 없도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 대표는 “대통령도 여당도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그런 정신으로 어떻게 이 나라 국정을 이끌어가겠는가”라고 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