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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공공건축물 자체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지역 공공건축물의 미래 유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가 하는 행정행위 하나하나를 역사 속에 남을 대전시 명품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건축물은 물론 교량 하나도 단순히 짓기 위해 짓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유산으로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주문이다. 세계적인 박물관이나 오페라 하우스, 빌딩 등의 공공 건축물을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대전시 미래 이정표로 강력히 제시하는 사업적 지향점이다. 이 시장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교량 하나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관련 부서를 통해 시장에게 모두 보고되도록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또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대전형 소상공인 직접 지원 사업 방안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코로나19 이후 여러 정부 지원책이 있었지만 여전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대전이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고강도의 소상공인 지원책이 필요하니, 추경 전까지 대전형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말했다. 옛 대전부청사 보존·활용 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달 중으로 매매계약을 마무리하고, 0시 축제 본부로의 역할 등 원도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적극 활용되도록 하라”며 “1930년대 건축물 양식도 잘 보존되도록 추진하라”고 했다.